[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트레저(TREZOR)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직접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2일(현지시각) 트레저의 하드웨어 지갑 모델 T(Model T)에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에게 비트코인을 원하는 암호화폐로 바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즉, 트레저 모델 T 사용자는 비트코인을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할 때 이를 하드웨어 지갑에서 전송할 필요가 없다. 이 덕분에 트레저 모델T에 비트코인이나 이외 알트코인을 보관해 둔 사용자는 자유롭게 이를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트레저는 암호화폐 거래소 쉐이프시프트(ShapeShift), 체인젤리(Changelly)와 협업해 새롭게 이같은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트레저는 사용자에게 인증(KYC)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콜드월렛이라고도 불리는 하드웨어 지갑은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에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전자지갑으로 꼽힌다.
하드웨어 지갑 개발 업체 레저의 에릭 라르슈베크 최고경영자는 이달 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같은 소프트웨어 지갑에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건 마치 굴뚝 위에 금을 올려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