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6위 규모의 홍콩증권거래소(HKEX)가 금융 당국이 금융 기술(핀테크)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HKEX의 최근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보고서는 규제 당국이 핀테크 발전 속도에 보조를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는 기존 법규에서 가능한 것을 찾아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은 투자, 거래, 결제 등과 관련한 법규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자산 발행은 기존 증권 규제 프레임워크에 의해 통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HKEX는 “핀테크 규정의 국가 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의 원칙이 일반적으로 적용된다”면서 “동일한 성격의 금융 서비스는 공정한 경쟁을 유지하고 규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홍콩의 금융 규제 기관이 인공 지능과 빅데이터의 사용 사례를 더 많이 통합함으로써 효과적인 규제 기술 시스템을 구축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기업 환경에서 규제 기술시스템을 사용하면 이전보다 규제 준수와 빠른 감사 시스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