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8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횟수 감소 전망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최근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소폭 상승한 후 완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금요일에는 1분기 기업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있다.
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밝힌 후 유가는 5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공급 충격이 최근 유가 상승을 주도하면서 국제시장에서 원유 가격이 세 자릿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전망은 여전히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른 원자재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의 매력을 높이고 트레이더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TSMC 미국 생산 지원
미국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업체 TSMC에 66억 달러의 지원금과 50억 달러의 대출을 제공해 애리조나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 계약에 따라 TSMC는 피닉스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5년과 2028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 내 두 개의 생산 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지원 패키지는 애플과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위한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가 세 개의 공장에 투자하도록 한다. 이는 2022 반도체 및 과학법에 따라 발표된 최대 규모 지원 중 하나로, 미국 반도체 산업 부양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주가지수 선물 약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08%, S&P500 선물 0.0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38로 0.0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61%로 5.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6.32달러로 0.6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