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투자상품이 지난주 2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개선됐음을 시사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4월 5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자산 펀드에 6억46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올해 누적 순유입은 138억 달러를 넘어섰다. 디지털자산 투자 펀드의 총운용자산은 944억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6억6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솔라나 펀드 400만 달러, 라이트코인 펀드 44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 펀드에서 22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도 지난주 95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약화됐음을 가리켰다.
상품별로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에 8억1100만 달러, 피델리피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가 3억950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는 7억31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