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7만2000 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날 엑스(X)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이 (대칭형 삼각 패턴을) 돌파하고 있는 것 같다. 비트코인이 7만800 달러 위에 머물 수 있다면 다음 목표는 8만5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 테크데브(TechDev)도 엑스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이 3개월 이내 두 배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2개월 연속 볼링거 밴드 상단 위에서 마감됐다”면서 이런 일은 흔치 않다고 적었다. 테크데브는 이어 비트코인은 과거 이런 현상이 나타났을 때마다 다음 적색 촛대가 형성되기 전 3개월 내 두 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10X 리서치도 이날 고객 노트에서 비트코인의 삼각형 패턴 다지기가 상방향 돌파로 마무리되면서 8만 달러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7만2000 달러를 회복한 것은 10 여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를 둘러싼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추세 재개 등이 배경으로 지적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8일 오전 9시 28분 코인마켓캡에서 7만218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95% 올랐다. 이날 고점은 7만2715.36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