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면서 옵션 행사가격 8만~10만 달러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있다.
9일 옵션거래소 데리빗 데이터에 따르면 4월 26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 중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은 콜옵션의 행사가격은 8만 달러다.
8만 달러 콜옵션의 미결제약정은 4442 계약으로 명목금액은 3.2억 달러다.
미결제약정이 많은 콜옵션은 9만 달러(2619 계약), 10만 달러(3322 계약) 등이 있다. 행사가격 14만 달러에도 836 계약이 걸려있다.
옵션은 투자자들이 이달 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것에 대비해 들어둔 일종의 보험이다. 콜옵션 행사가격이 높고, 미결제약정이 많다는 것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는 이벤트에 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거래 초반 7만2600 달러까지 상승했다. 직전 사상 최고치는 7만3000 달러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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