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인플레이션 지표 주목
트레이더들이 수요일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제공할 신호를 기다리는 가운데 주가지수 선물 시장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4%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근원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7%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현재로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연준보다 더 빨리, 더 큰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달 연준이 연내 3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최근에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내리지 않아도 놀랍지 않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연준 인사들 발언
닐 카쉬카리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기본 전제가 여전하며 미국의 노동 시장이 더 이상 뜨겁지는 않지만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여전히 “기본 케이스”라고 답했다. 그는 경제 지표가 이미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요일에는 연준 연사의 예정된 발언이 없지만 수요일에는 연준의 최근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일 정상회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4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무리하며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 움직임에 대해 “그렇게 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다. 거의 10년만인 일본 지도자의 이번 백악관 공식 방문 회담은 미일 관계의 중요한 시기에 이루어진다.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 대해 점점 더 공세적인 입장을 취함에 따라 양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하락, 나스닥 선물 0.16%, S&P500 선물 0.0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1로 0.0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94%로 3.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6.32달러로 0.1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