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톤코인(TON)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며 카르다노(ADA)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9위로 올라섰다.
9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톤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0%, 일주일 전에 비해 36.6% 급등해 시가총액이 2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비해 카르다노는 24시간 전보다 1.9% 올랐지만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 이하에 그쳐 시가총액 순위 10위로 내려갔다.
특히 코인게코에서는 카르다노의 시가총액 순위가 11위로 내려가며, 톱10에서 밀려났다.
톤코인은 지난 주말 이후 비트코인이 한때 7만2000 달러, 이더리움이 3600 달러를 넘어서는 시장의 강한 상승세 속에 가격이 급등했다.
그런데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주요 종목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서도 톤코인의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며 시가총액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톤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분위기 속에서 상승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가지 촉매제가 가격 상승에 도움을 주었다.
거대 메신저 텔레그램과 연계된 알트코인 톤코인은 텔레그램이 상장 계획을 발표한 후 상승 모멘텀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텔레그램이 채널 소유자들의 콘텐츠 수익화를 위해 톤코인을 활용한 수익 공유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상승세에 힘을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톤코인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가총액 8위 도지코인(DOGE)의 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