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4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상승한 반면, 중하위 코인으로 갈수록 하락 종목 수가 많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02.4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03% 오른 204.76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4.54%, 비트코인캐시 1.25%, EOS 0.83% 등 오른 반면, 스텔라는 0.52%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0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30달러 상승해 6425달러를, 11월물은 25달러가 오른 6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오후부터의 혼조세가 상승세로 전환하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출발했다.
6400 선에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장 출발과 함께 6500 선에 도달,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은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의 상승세에 따라 시가총액도 210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리플(XRP)가 주요 코인 중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다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이 코인베이스(Coinbase)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 라이트코인의 수탁 서비스를 승인할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에 의해 몇 달 동안 입증 된 안정성을 바탕으로 단기 랠리를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의 모멘텀과 거래량이 약한 점은 여전히 시장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소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