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균형 상태에 도달하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마이클 소넨셰인 그레이스케일 CEO가 밝혔다..
1월 중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GBTC로부터 순유출은 암호화폐 강세장을 제약해왔다.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의하면 GBTC의 누적 순유출은 거의 160억 달러에 달한다.
소넨셰인은 10일(현지시간) 보도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GBTC가 어느 정도 균형 상태에 도달하기 시작한 것으로 믿는다”면서 “파산 관련 매도나 일부 투자자들의 거래 바꾸기 시도 등 예상됐던 일부 유출은 대부분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GBTC로부터의 유출 일부는 FTX 등 파산한 암호화폐 기업들과 관련된 매도의 결과였으며 GBTC를 매도한 투자자들은 즉시 다른 비트코인 ETF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소넨셰인은 “앞을 내다보며 다시 말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을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상품 측면에서 혁신을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GBTC의 현재 운용 수수료는 1.5%로 경쟁사들의 평균치 0.25%에 비해 월등 높다. 소넨셰인은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성숙해지면 GBTC의 수수료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