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유치한 서클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가 궁극적으로는 국제적으로 일관된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어는 어느 시점에는 G20가 나서 국제적으로 통일된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G20는 선진 7개국(미국, 독일 등), 유럽연합(EU), 개발도상국 12개국이 구성하는 국제기구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가 G20 회원국이다.
런던에서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 응한 알레어는 “궁극적으로는 G20 차원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을 어떤 자산으로 구분해야 하는지, 증권인지 아닌지 등이 논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레어는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법이 명확해야 시장 조작 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G20에 가입된 국가들이 암호화폐를 대하는 자세는 제각각이다. 일본은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센스 발급을 시작했으나 반대로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아직 암호화폐와 관련해 명확한 규제를 내놓은 국가가 사실상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