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7만 달러 아래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매체 핀볼드가 10일(현지시간) 잠재적 매수 및 매도 압력 범위를 분석해 비트코인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지목했다.
핀볼드는 114만 개의 주소가 6만6555 달러 ~ 6만8585 달러에서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61만4250 BTC가 비트코인의 지지 범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범위에서 매입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 6만7578 달러가 일종의 지지선으로 간주된다.
핀볼드는 과거 이 범위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현재 수익 상태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로 하락할 경우 과거와 같은 매수 전략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6만9891 달러는 잠재적 저항선으로 비트코인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레벨은 6만9383 달러와 7만108 달러 범위에서 매입한 67만9630 BTC의 평균 가격이다. 이 범위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한 92만3310 개의 주소가 현재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6만9891 달러에 도달하면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0일 오후 2시 35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11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5% 올랐다.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6만7503.57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