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자회견 도중 금리 인하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올해가 가기 전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높은 물가 지표가 금리 인하를 최소한 한 달 정도는 미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연준이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연초 3개월 내내 예상보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거나 연내 금리 인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오는 11월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시나리오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경제적 성과를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9%에서 3%로 크게 내렸고 내가 임기를 시작한 물가가 급등하던 시절보다 더 나은 상황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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