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하워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의 회장 겸 CEO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경제에 이점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고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하워드 루트닉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체인애널리시스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경제에 유익하며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트닉은 “달러 헤게모니는 미국의 근본이며 우리 경제에 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의 USDT와 서클(Circle)의 USDC를 지지한다”고 했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더 홀딩스의 자산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크립토시장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테더의 USDT토큰은 수년간 코인이 달러와 일대일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추측을 받아왔다. 실제 미국 달러를 예치하지 않고 허위로 테더를 발행하여 비트코인 가격을 조작했다는 의혹 등이다.
이와 관련 루트닉은 블룸버그 TV에 테더가 실제로 그들이 주장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세계에 대한 체계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러한 토큰들이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므로 미국 경제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트닉은 오히려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발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문제는 중국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인데 그들은 미국 스파이 지갑으로 정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루트닉은 또한 채권과 같은 소위 ‘실물 자산(RWA)’이 블록체인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적합한 블록체인 즉, 거래 속도가 빠르고 비용이 저렴한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을 때, 향후 10년 동안 금융자산의 토큰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물자산의 토큰화는 블록체인의 몇 안되는 실용적 사용 사례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랙록과, 브레번 하워드, KKR 등 금융 거물들은 펀드 자금의 일부를 토큰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티그룹은 토큰화 시장이 2030년까지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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