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를 일반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쓸 수 있는 서비스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정보 매체 인베스트인 블록체인은 23일(현지시간) 일상 생활에서 암호화폐 이용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메탈페이(Metal Pay)는 미국의 은행에서만 기능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와 다른 점은 암호화폐 토큰 MTL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곧 출시될 메탈페이 카드 또는 앱으로 지불을 하면 지불증명(PoPP) 시스템을 통해 MTL 지불 토큰을 받게 된다.
암호화폐 채굴의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는 것처럼 시스템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그 보상으로 MTL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메탈페이를 사용하면 총 구매 금액의 5%-10%를 환급 받을 수 있는데, 이 회사의 목표는 MTL을 소비자들이 일반 통화처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빌페이(BillPay) 역시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거스름돈을 암호화폐로 저장한 후 그렇게 모인 암호화폐로 자신의 청구서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빌페이는 거래 당 1.99%의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미국 내에서만 결제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자금을 모을 필요 없이 지갑의 잔돈을 모아 암호화폐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펀디X(Pundi X)는 업소에서의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한 쉽게 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결제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최근 업소 계산대의 현금등록기 옆에 설치할 수 있는 장치를 출시했는데, 사용자는 QR코드, RFID칩 및 카드를 통해 펀디X 플랫폼과 인터페이스 작업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두 개의 병렬 시스템 필요 없이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통한 결제를 암호화폐 결제와 함께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