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대폭 감소했다.
11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일(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23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직전 이틀 연속 순유출을 겪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전환은 GBTC의 순유출 급감에 힘입은 것이다. GBTC의 전일 순유출은 175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이는 출시 후 최소 규모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 763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 33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마이클 소넨셰인 그레이스케일 CEO는 전일 보도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GBTC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균형 상태에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