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JP모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까지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50% 이하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SEC가 이더리움 재단과 관련된 기업들을 조사하고 있다는 최근 소식은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50% 이하라는 견해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 1월에 처음 밝힌 입장을 되풀이하며 다음 달까지 이러한 상품이 승인될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를 확인했다.
SEC는 5월 23일까지 일부 ETF 신청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SEC는 1월에 비트코인(BTC) 현물 ETF를 승인했고, 일부에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토큰인 이더리움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니콜라오스 파니거초글루의 분석팀은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여전히 50%로 예측하고 있다”며 “그때까지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이 없다면 5월 이후 소송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그레이스케일과 리플 사건에서 일어난 일과 유사하게 SEC가 이 소송에서 패소하고 결국 이더리움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5월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SEC가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이더리움에 대한 스테이킹 집중도가 감소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지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리도(Lido)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 집중에 대한 우려를 줄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