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공익재단 BCF(Blockchain Charity Foundation) 설립을 발표했다. 초창기 출연 규모는 약 35억원(300만 달러)이며 단계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무역개발협의회 국제투자포럼에서 재단을 소개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암호화폐의 거래소 상장수수료를 전액 BCF 재단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단은 앞으로 자선활동에 자동화된 투명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출연 규모는 300만달러(35억원) 수준이다. 자금 모집 과정은 분산장부에 공개되므로 기부자는 자신의 의도에 부합하게 자금이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내역은 온라인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그리고 바이낸스의 자체 토큰인 BNB는 기부 수단으로 사용된다. 바이낸스는 거래소 상장 수수료 전액을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은 현재 우간다 동부 지역의 홍수와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창펑자오 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블록체인의 공개성은 공익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