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1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505.6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31% 하락한 203.9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1.21%, EOS 0.52% 하락했으며, 테더는 0.3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9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전날보다 30달러 내린 6395달러를, 11월물은 35달러 하락해 63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이어졌던 조용한 상승세가 밤새 혼조세로 전환된 후 주요 코인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 밤새 6500 선 아래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장 출발과 함께 6500 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량은 35억 달러에 못미쳐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던 단기 랠리를 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출시 10주년을 맞아 최근 업계에서는 지나온 시간에 기초해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관한 전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크립토코인뉴스(CCN)은 금융자문회사 드비어(deVere)그룹의 CEO 나이젤 그린의 전망을 전했다.
그린은 향후 10년 동안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가치는 5000% 증가해 시가총액이 20조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