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거래 은행 명단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은 25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 비트피넥스, 제미니 등이 거래하는 은행을 공개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중 상당수는 내부 정보 보안 등을 이유로 거래하는 은행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한다.
특히 비트피넥스가 지난 1개월간 분권화 뱅킹 솔루션 도입으로 일시 중단했던 일반 통화(경화) 입금 서비스를 재개할 때에도 어느 은행과 협업했는지를 밝히지 않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비트피넥스는 지난 3월 웰스파고와의 거래를 중단한 후 파트너십을 맺은 푸에르토리코의 노블 뱅크마저 파업을 신청하며 거래 은행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더 블록이 공개한 이번 명단에 따르면 비트피넥스는 현재 바하마의 델텍 은행(Deltec Bank), 중국의 국영 교통은행(Bank of Communication)과 거래 중이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뉴욕 소재 메트로폴리탄 커머셜 뱅크(Metropolitan Commercial Bank), 실버게이트 뱅크(Silvergate Bank), 바클레이스은행을 사용하고 있다. 이 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크라켄 또한 실버게이트 뱅크와 거래 중이다.
한편 더 블록이 공개한 이번 명단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신한은행, 빗썸은 농협은행과 거래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처=더 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