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홍콩 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빠르면 15일에 승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보다 앞서나가는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패권 전쟁은 비트코인과 관련 산업에는 긍적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분석회사 매트릭스포트는 홍콩의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2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요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이 비트코인을 금지할 때마다 시장은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중국이 홍콩을 통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허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관련 기사를 묶어 재송합니다.
홍콩 빠르면 15일 BTC 및 ETH 현물 ETF 승인 예상 – 블룸버그
[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 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비트코인 반감기 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증권 규제 당국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는 ETF 상품을 빠르면 15일 월요일에 승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중국 자산운용사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Harvest Fund Management)의 국제 부문, 보세라 자산운용(Bosera Asset Management)과 해시키 캐피털(HashKey Capital)의 파트너십이 두 가지 유형의 현물 암호화폐 ETF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발행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해당 회사들은 홍콩 증권 선물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홍콩 거래소 및 청산 회사와 상장 세부 사항을 마무리 한 후 이달 말 ETF를 출시 할 계획이다.
또한 소식통들은 당국의 승인은 이르면 12일에 나올 수 있지만, 일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막판에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승인은 이번 주 초 하베스트가 뉴욕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보도 이후 예상된 것이었다.
중국금융감독관리위원회는 4월 9일 하베스트와 차이나 자산운용(China Asset Management)에 가상자산 관련 펀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허가를 부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은 디지털 자산 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홍콩은 2023년 6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규제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해시키 그룹과 OSL 디지털 증권(OSL Digital Securities)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승인했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250억 수요 유발 가능성 – 매트릭스포트
[뉴욕 = 장도선 특파원]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중국 투자자들로부터 최대 250억 달러의 수요를 끌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매트릭스포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홍콩에 상장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연간 최대 5000억 위안(5400억 홍콩 달러, 미화 700억 달러)의 거래를 촉진하는 사우스바운드 커넥트(Southbound Connect)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십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트릭스포트는 “(잠재적) 이용 가능 용량을 기반으로 이는 최고 2000억 홍콩 달러 또는 미화 250억 달러에 달하는 홍콩 비트코인 ETF의 이용 가능 용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트릭스포트의 이 같은 추정치는 사우스바운드 커넥트의 지난 3년간 미사용 할당액의 평균 금액이 ETF로 유입될 것이라는 비현실적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사우스바운드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400억 홍콩 달러 상당의 중국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된 자금은 4500억 홍콩 달러, 4000억 홍콩 달러, 3200억 홍콩 달러로 매년 한도액보다 1000억 홍콩 달러 ~ 2000억 홍콩 달러 적었다.
매트릭스포트는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아무 제약 없이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될 수 있는 쿼터는 잠재적으로 연간 1000억 홍콩 달러 ~ 2000억 홍콩 달러가 남게 된다. 2000억 홍콩 달러는 미화 250억 달러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중국 본토인들의 투자가 허용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상하이 금값 급등이 가리키듯 중국 본토인들은 대체 자산으로의 투자 다각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안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약세 추세를 이어가며 중국인들의 대체 자산 투자 관심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매트릭스포트는 중국 중앙은행의 지속적 금 매입을 가리키며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17년 최저 수준이다. 실제로 다각화 수요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홍콩 금융 당국이 빠르면 내주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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