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Bitcoin, BTC) 도미넌스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시간 4월 14일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2%로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감행,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알트코인 하락 폭이 더 컸다.
지난 1개월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4000억 달러에서 1조 2700억 달러로 9.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3200억 달러에서 1조 30억 달러로 24.1% 급락했다.
X(구 트위터) 인플루언서 배그시(Bagsy)는 “최근 신규 알트코인이 시장에 지속 등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 움직임은 인상적”이라며, “자금 흐름 분석을 위해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급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등으로 법적 지위를 확립해가는 과정 중 이더리움(Ethereum, ETH)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 법적 논쟁이 종결되지 않은 부분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이더리움의 증권성 여부는 이후 알트코인 시장 추세의 핵심 촉매가 될 것이란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과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비트코인은 금, 은과 같은 비증권이기 때문에 ETF 출시를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알트코인 랠리 기대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추세 주목해야
한편 외신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 ‘알트 랠리’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강세장 초기에는 비트코인 강세가 선행하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일정 기간 안정화될 때 알트코인이 추격을 시작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키불크립토(Mikybull Crypto) 역시 “현재 알트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과거 알트 랠리 단계를 따르고 있다”며 “비트코인 도미넌스 추세가 하락함과 동시에 과거의 알트 랠리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추세가 엇갈린 차트를 제시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급격한 상승 후 도미넌스 조정은 알트코인 시가총액 상승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다른 트레이더 단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 역시 현재 암호화페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도미넌스에 주목할 시점이라 말했다. 그는 “최근 하락장은 비트코인에 미친 타격이 매우 적었다”며 “대부분의 하락이 알트코인 시장에서 발생해 종목에 따라 최대 50%에 이르는 폭락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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