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기자]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조니 뎁(Johnny Dep)이 블록체인에 뛰어든다. 영화와 각종 콘텐츠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출시해 불법 복제를 막겠다는 취지이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프에 따르면, 세계적인 영화배우이자 제작자인 조니 뎁이 블록체인 기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타타투(Ta Ta Tu)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조니 뎁의 영화 제작사 인피니툼 니힐(Infinitum Nihil)은 타타투의 창업자인 안드레아 이에르볼리노(Andrea Iervolino)와 함께 영화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한 뒤 해당 콘텐츠를 타타투에서 유통할 예정이다.
타타투는 블록체인 기술로 불법 저작권 침해를 근절하고 콘텐츠 소유자의 권리를 지키는 동시에 고품질 브랜드 광고를 지원할 목적으로 시작된 플랫폼이다. 그들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영화, 뮤직비디오 등 영상을 시청하면 보상을 제공한다.
타타투 플랫폼은 소셜미디어 웹사이트와 VOD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콘텐츠 소비자들에게 암호화폐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미디어 산업과 블록체인의 결합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들은 웨스트월드, 매드맨 등 인기 시리즈물 출연자들을 캐스팅해 암호화폐 자금세탁을 다루는 영화를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영화산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5일 부산 국제영화제에서는 ‘블록체인-영화산업의 새 물결’이라는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 바 있다.
▼관련 내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