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AM매니지먼트]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5.33% 하락한 6만 5561달러로 음봉 마감됐습니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은 이란-이스라엘 전쟁 이슈로 크게 하락한 이후 소폭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토요일 저녁 약 7만 달러에서 6.2만 달러로 급락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도세는 1년여 만에 가장 가팔랐습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과 거래량도 17% 가까운 하락을 보였으나 낙폭을 줄여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연례 서한에서 미국 금리가 8%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주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에 시장이 1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미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충격이 더해졌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이후 골드만삭스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2회로 조정했습니다. 예상 인하 시기는 올해 7월, 11월입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일부 하회하며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주말 동안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원유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무인기 수백 대를 발사하는 등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습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의 주범 중 하나로 확전될 때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될 가능성을 주시해야 합니다.

미국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주 초반 골드만삭스, 찰스 슈왑,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주가 이어지며, 주 후반까지 유나이티드 항공, 넷플릭스, TSMC 등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도 5만 9000달러 위에서 강한 반등을 해주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주 봉 마감 자체는 긍정적이기보다는 중립에 가깝다. 반등이 추가로 나올 수도 있으나 아래로도 한 번 더 지지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5만 9000달러 기준으로 대응하는 게 최선이다”라며, “아직 주 봉 RSI가 과매수 구간에 위치해 5만 9000달러를 지켜준다면 상승 추세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고영빈 애널리스트는 “이전 저점 구간인 6만 1000달러 가격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주봉 5MA 아래로 내려와 당분간은 매도세가 계속될 수 있다”라고 예측했습니다.

고 애널리스트는 “6만 6500달러가 첫 번째 저항 구간입니다. 해당 구간을 주봉 상 돌파하기 전까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됩니다”라며, “박스권 진행 중 저점을 깨는 흐름을 보일 수도 있으나 5만 9000달러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다시 상승 전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5만 9000달러가 현 구간에서 가장 확실한 기준선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일 봉 30일선 아래로 캔들이 이탈되면서 이제는 마냥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약간 낮출 필요가 있다”라며, “90일선을 아래로 이탈되지만 않는다면 정배열은 유지되기 때문에 다시 기회를 만드는 상승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영빈 애널리스트는 “진행 중인 상승 평행 채널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현재 채널 하단부의 지지를 테스트 중이다. Bear flag 패턴이므로 장 중 이탈되더라도 패턴 안에서 지속해서 일봉을 마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고 애널리스트는 “채널 하단은 현재 6만 3000달러 초반대를 위치하고 있다. 이탈된다면 6만 1000달러 이하 가격대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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