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의 긍정적 가격 모멘텀이 정체 상태에 빠지면서 디지털자산 상품에서 지난주 약간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2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자산 상품에서 1억26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상품 투자를 주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펀드에서 1억10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더리움 펀드도 287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경험했다. 이더리움 펀드의 순유출 행진은 5주 연속 이어졌다. 솔라나 펀드도 360만 달러 순유출을 겪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1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7억5100만 달러 빠져나갔고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4억86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펀드 총운용자산(AUM)은 GBTC가 315억4500만 달러로 여전히 단연 선두며 IBIT가 181억900만 달러로 2위,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가 101억490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