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이더리움(ETH) 가격이 빠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6% 상승한 3191 달러에 거래됐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장중 이더리움 고래들이 상당한 양의 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주말 동안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도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하락 전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예상치 못한 하락세를 보이며 한때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2800달러까지 떨어졌는데, 고래들은 이러한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포착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특정 고래 주소가 바이낸스에서 315만 달러를 투자해 1000 ETH를 매수했다. 이 고래는 곧이어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25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8300 ETH를 축적했다.
이는 대규모 지갑 보유자들이 이더리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시장이 지난 48시간 동안 14%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임에 따라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수에 대한 자신감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ETF를 승인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