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최근 비트코인 및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가운데 옵션 시장도 약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라에비타스(Laevitas.ch) 데이터를 인용, 이더리움 1개월 옵션 25% 델타 스큐가 4일간 7% 부근에 맴돌다 이날 2개월여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약세 영역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델타 스큐가 7%를 넘으면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것이고 반대로 마이너스 7% 아래로 떨어지면 강세 전망을 가리킨다. 옵션 지표 분석은 전문적인 트레이더들의 전망 분석에 중요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더리움 옵션 델타 스큐가 7%를 넘어 약세 영역에 진입한 것은 고래와 시장 메이커들이 이더리움의 하방향 가격 보호를 위한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3200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3000 달러 지지선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16일 오후 1시 43분 코인마켓캡에서 3066 달러로 1.17% 후퇴했다. 이날 저점은 2997.75 달러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