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극장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CCN은 지난 26일 뉴욕에서 분산원장기술(DLT)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개봉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더리움의 공동창립자가 핵심 프로듀서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총 감독은 알렉스 윈터(Alex Winter)가 맡았고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신뢰의 기술: 블록체인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비트코인의 역사부터 분산원장기술 사용의 사례에 관한 내용을 84분간 다룬다.
이 프로그램은 비트코인의 탄생으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들었다. 금융위기 이후 기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화폐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필명의 익명인이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것.
이어 비트코인이 처한 오명에 대해서도 다룬다. 비트코인이 익명성으로 인해 자금세탁이나 불법거래 등에 주로 사용되었고 암호화폐는 암거래 시장에 사용된다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고 전한다.
블록체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 다큐멘터리는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의 영화 평론가 벤 켄니스버그(Ben Kenigsberg)는 “이 프로그램은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다큐멘터리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로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욕망이라 전했다. 헐리우드의 영화 리포터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하룻밤의 꿈에 젖어있다”면서 “영화는 블록체인이 사기꾼과 투기꾼에게 매력적인 분야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블록체인과 관련한 이번 다큐멘터리가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 2015년 딥 웹(Deep Web)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