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의 기업 및 분석가들이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정책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영국기업연합회(BBFA)와 암호화폐거래기업협회(TodaQ)가 공동 발간한 보고서는 영국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하려는 암호화페 규제가 채권, 주식과 같은 다른 자산들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다.
보고서는 “나쁜 규제는 전혀 규제가 없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영국 핀테크 분야에서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BFA의 페트릭 커리 회장은 “정부의 규제 방안이 매우 둔감한 것이며, 다른 나라에서 이런 경우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규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영국을 떠나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는 핀테크 허브로서 영국의 명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엿다.
영국 정부는 올해 3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암호화폐 산업의 발전과 관련해 정부 당국의 규제 방안을 검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