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XRP 발행사 리플의 소송전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남은 절차에 관심이 모아진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리플과 SEC 간의 소송 절차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크립토 에리’로 알려진 디지털 화폐 인플루언서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설명했다.
알데로티는 SEC가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회사의 공동 설립자 크리스 라센에 대해 제기한 혐의를 법원이 이미 기각했기 때문에 마지막 재판 전 심문 절차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사건 종결 전 중요한 날짜에 대해 언급했는데, 리플은 4월 22일까지 SEC가 제시한 벌금 등 권고안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SEC는 15일 이내에 응답을 해야 하는데, 이 기한은 소송이 제기된 후 SEC가 모든 법적 절차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는 의미가 있다.
SEC와 리플 간의 법적 대립은 사건의 해결이 향후 다른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미국의 규제 접근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암호화폐 업계는 미국 법률 시스템 내에서 가상자산을 규제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 미 법무부의 조사 결과를 통해 그동안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