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2,62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1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06포인트(1.67%) 오른 2,627.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8포인트(0.44%) 오른 2,595.4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코스피는 지난 12일 이후 전날까지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4% 넘게 하락한 상태다.
하락의 빌미가 됐던 환율, 유가, 금리 상승이 진정되면서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내린 1,3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370원대 중반에서 거래 중이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전날(현시시간) 3% 급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도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 내려 4.593%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53억원, 기관은 1천10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천3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1.01%), SK하이닉스[000660](0.78%)를 비롯해 POSCO홀딩스[005490](4.72%), 삼성SDI[006400](4.02%), LG에너지솔루션[373220](2.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32%), 삼성물산[028260](1.37%) 등이 강세다.
기아(-1.95%), 현대차[005380](-0.21%)는 약세 흐름이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42%), 전기가스업(3.39%), 의약품(2.33%), 증권(2.14%), 기계(2.13%), 화학(1.56%), 전기전자(1.51%), 서비스업(1.35%) 등의 오름폭이 큰 가운데 전 업종이 모두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8.59포인트(2.23%) 오른 851.62다.
지수는 0.35포인트(0.04%) 오른 833.38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상승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각각 1천357억원, 3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천668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10.27%), 에코프로비엠[247540](5.81%), 알테오젠(6.41%), 셀트리온제약[068760](4.33%), 엔켐[348370](3.48%), HPSP[403870](2.95%), HLB[028300](2.79%) 등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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