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에 따라 회계 및 재정 컨설팅 기업들에서 이 분야 전문가 채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어니스트영(EY)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같은 세계 최대 회계감사 기업들에서 최근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블록체인, 암호화폐 전문가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PwC는 최근 약 400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PwC 관계자는 회사가 암호화폐 뿐 아니라 블록체인 관련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PwC와 같은 회사의 주업무는 고객 회사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납세 의무를 적절히 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암호화폐와 직접 관련된 기업이 아니더라도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받아들이려는 기업의 경우 현재의 불분명한 규제와 정책 등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
PwC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고객 기업들을 돕고 블록체인 산업의 잠재력에 맞춰 발전해가기 위해서는 관련 전문 인력 충원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