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규모 해킹 피해로 암호화폐 시장을 흔들었던 일본의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부분적인 거래를 재개했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이날부터 새로운 계좌 개설과 일부 코인들에 한정된 암호화폐 매매를 다시 시작했다.
코인체크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신규 계좌 개설 및 고객의 입금과 일부 암호화페 구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코인체크를 통해 이날부터 구매 가능한 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네 가지로 정해졌다.
거레소 측은 재개된 거래 시스템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조만간 이더리움, NEM, Lisk, 리플(XRP), 팩텀 등의 거래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인체크는 올해 1월 약 5억3400만달러(약 6084억원)로 추산되는 해킹 피해를 당했으며, 이후 모기업인 모넥스(Monex)가 거래소에 3350만달러(약 382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