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반감기를 바라보는 일반 대중, 투자자들의 시선은 독특하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을 특징 짓는 대단히 영특한 마케팅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디지털 희소성’ 을 강조하며, 매 4년마다 시장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다. 이번 반감기로 하루 채굴량이 대략 900 BTC에서 450 BTC로 감소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기본적인 가치와 채굴 난이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다.
# 타티아나 코프만(Tatiana Koffman), 문워커 캐피탈 파트너
비트코인 반감기가 채굴 난이도와 에너지 투입에 미치는 영향을 금 채굴과 비교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금이 더 많이 채굴될수록 남은 매장량은 점점 더 줄어든다. 새로운 매장지를 찾아 채굴하는 것이 더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금을 채굴하고 가공하기 위한 탐사 및 첨단 기계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은 대략 4년마다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이는 난이도 조정을 통해 희소성을 높이다. 이는 새로운 비트코인이 도입되는 속도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채굴 난이도 역시 조정된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질수록 채굴에 드는 노력과 비용이 증가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하도록 보장한다.
반감기 메커니즘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반감기 이벤트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유입을 의도적으로 줄임으로써 금과 동등한 디지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지위를 강화한다.
# 피터 토드(Peter Todd), 오픈타임스탬프스(OpenTimestamps) 창립자이자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반감기는 비트코인 설계의 가장 어리석은 부분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상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이 매 4년마다 시스템을 충격으로 몰아넣는 것보다 낫다.
물론 수수료 상승이 반감기의 위험을 감소시키기는 한다.
# 조코 윌콕스(Zooko Wilcox), 제트캐시(Zcash) 창립자
비트코인 반감기는 시장에 미치는 공급 효과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나는 시장의 기본 요소와 동떨어진 다른 요소들, 예를 들어 투기(hype)나 내러티브(narrative) 같은 요소들을 혐오한다.
대중들은 가격이 오를 것 같을 때 사고, 떨어질 것 같을 때 판다. 케인즈가 얘기한 미인 대회 이론은 가장 멍청한 이론이다.
# 알렉스 손(Alex Thorn), 갤럭시 디지털 연구소장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가장 유명한 특징인 희소성을 만들어내고 강화하는 프로그래밍적 메커니즘이다.
이번 반감기는 미국의 주요 자산 관리자들에게 비트코인을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아닐 룰라(Anil Lulla), 델파이 디지털 공동 창립자
반감기는 비트코인에 내장된 훌륭한 마케팅 이벤트다. 이번 반감기가 특히 비트코인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부락 타마치(Burak Tamac), 몽클레어 주립 대학 부교수
반감기가 채택의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사용자들이 비트코인의 개념을 이해하고 전파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단순한 공급 감소 이벤트를 넘어서, 교육적인 측면과 시장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임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전문적인 투자자, 기관급 투자자들에게 반감기는 어떤 의미일까?
[비트코인 반감기 총정리] 기관 투자자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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