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달러 강세 대응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베팅이 크게 바뀌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전 세계 통화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아시아에서는 각국 정부가 통화 안정을 위해 공세에 나서며 단합된 전선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G7이 발표한 성명에는 통화 공조를 재확인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각국이 달러 강세에 맞서 자국 통화를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그러나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정책이 현재 암시된 것보다 더 공격적일 것이라는 상반된 베팅을 하고 있다.
TSMC 예상 상회 실적
대만의 반도체 제조사 TSMC의 1분기 실적이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 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강세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다. TSMC는 순매출이 1년 전보다 16.5% 증가한 5926억 4000만 대만달러, 순이익은 1년 전보다 8.9% 증가한 2254억 9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SM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프로세서 생산업체로 엔비디아, 애플 등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회사측은 2분기에는 첨단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인해 사업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국부 펀드 기술주 수익
노르웨이의 국부 펀드가 기술주 투자에 따른 견고한 수익에 힘입어 1099억 달러의 1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글로벌 정부연금펀드는 3월 말 기준 17조 7천억 크로네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첫 3개월 동안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투자 수익률이 양호했지만 부동산 투자의 부진한 결과로 상쇄됐다고 지적했다. 1분기 펀드의 주식 투자 수익률은 9.1%를 기록한 반면, 채권 투자 수익률은 -0.4%,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0.5%를 기록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2%, 나스닥 선물 0.37%, S&P500 선물 0.3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88로 0.0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88%로 0.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2.35달러로 0.4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