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여전히 과매수 상태며 반감기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JP모건이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전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아직 과매수 상태로 간주되며 반감기 이후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19일 ~ 20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또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약 6만1200 달러는 JP모건이 변동성을 반영해 금값과 비교해 산출한 비트코인 가격 4만5000 달러, 그리고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예상되는 생산 비용 4만2000 달러보다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이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벤처 자본 펀딩은 여전히 침체 상태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가들은 채굴업체들이 반감기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수익을 내지 못하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네트워크를 떠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9시 3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35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시간대 5만9768.59 달러 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고 이날 아침 6만3058.87 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