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거액의 벌금을 감수하고 인도 시장에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0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인도 시장에 다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함께 인도 정부에 의해 영업 금지 조치를 당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인도 재무부 금융정보국(FIU)에 등록된 기관으로 복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바이낸스가 인도 시장에 돌아오기 위해 현지 자금세탁 및 조세법을 포함한 모든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도의 입장은 모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항상 명확한 입장이며, 인도에서 계속 사업을 운영하려면 모든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이 바이낸스와 함께 영업을 중단시킨 거래소에는 OKX, 후오비, 쿠코인 등 대형 거래소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