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미실현 이익마진이 사실상 제로 상태가 됐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감소 중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크립토퀀트의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18일(현지시간) 엑스(X) 포스팅을 통해 지금 비트코인이 하락 추세가 중단되는 전환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미실현 마진이 지금 기본적으로 제로(0)이기 때문에 트레이더들로부터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모레노는 “트레이더들의 실현 가격은 강세장 기간 가격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지금 실현 가격은 6만 달러”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과 이익/손실 마진 추이를 보여주는 차트를 함께 게시했다.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현재 6만 달러)은 핑크색 선으로 표시돼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까지 후퇴하는 것은 종종 바닥으로 기록됐으며 이 추세선은 2022년 약세장 종료 이후 거의 지속적으로 시장을 지탱해왔다.
뉴욕 시간 18일 오후 2시 3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78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2%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시간대 5만9768.59 달러 저점을 찍은 뒤 반등, 이날 뉴욕 시간대 6만4125.69 달러의 고점을 기록하고 반등폭을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