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보합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9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324.8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01% 하락한 197.43달러에 거래됐다.
리플(XRP)은 0.70%, 비트코인캐시 0.33%, EOS 0.0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2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전날보다 10달러 오른 6255달러를, 12월물은 15달러 상승해 62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보합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 종목의 수가 점차 증가하며 출발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이날도 6300 선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거래량 역시 최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의 1일 차트분석 결과, 상대강도지수(RSI)가 매수 및 매도 압력이 비슷한 상황인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해, 상대활력지수(RVI)는 하락세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 종합적으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이 완충 능력을 발휘할 경우 횡보를 이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