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9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중동 사태 시장 불안
미국 관리들이 이스라엘이 이란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을 때 처음에는 시장이 강하게 반응했지만 이후 거래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완화됐다. 이는 테헤란의 관리들이 이 사건을 확대시키지 않으려고 하며 이란에 의한 확전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국영 언론이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 시도가 실패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반등했고 유가는 급등세가 가라앉았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투자자들이 오늘 거래를 앞두고 이미 불안해하고 있으며 2주 동안 2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위험 자산에서 자금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일부 지표 비공개
넷플릭스가 2025년 1분기부터 투자자들에게 두 가지 주요 지표 공개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개장 전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분기별 유료 회원 수와 가입자당 매출을 보여주는 수치가 비공개되는 예상치 못한 조치가 회사의 성장 둔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PP포어사이트의 설립자이자 애널리스트인 파올로 페스카토레는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를 더 이상 공개하지 않으려는 정책의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결정은 1분기 동안 예상보다 훨씬 많은 933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한 넷플릭스의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이자율이 4월 1일 7%를 넘어섰고, 그 이후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자율은 작년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7.5%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판매가 거의 중단될 정도였다. 모기지 금리는 1월 중순까지 6%대 중반으로 떨어지고 2월까지 유지되면서 주택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금리는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은 향후 몇 달 동안의 판매 데이터는 현재 모기지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7%, 나스닥 선물 0.37%, S&P500 선물 0.1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09로 0.0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04%로 2.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2.35달러로 0.4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