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라이트코인(LTC) 가격이 80달러 수준에서 안정을 찾음에 따라 이번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가격이 어느 정도 오를 수 있을지 다양한 전망이 이어진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 달 7만4000 달러 가까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동안 라이트코인은 110 달러 선에서 상승을 멈추고 후퇴했다.
이는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 420달러에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비해 약 15% 하락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비하면 라이트코인은 그 차이가 너무 크다.
이와 관련, 라이트코인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라이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19번째 큰 암호화폐에 불과하지만, 암호화폐 결제의 선두주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제 수단으로 계속 채택되면서 오히려 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번 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투자자 중 장기 보유자 비율이 6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 장기 보유자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려면 새로운 개인 및 단기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한다. 그러나 개인 및 단기 투자자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것은 가격 상승에 매우 부정적인 환경이 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강세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라이트코인에도 언젠가 본격적인 자금 유입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그러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시장의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