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비트와이즈의 CIO(최고투자책임자)매트 호건이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의 수요와 공급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트윗했다.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의 발행량 감소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수요증가와 비트코인에 고유한 공급축소의 상호작용은 계산에 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4/ What if the market is wrong? Specifically, what if future demand for bitcoin is higher than the market This is where the halving gets interesting imo.
— Matt Hougan (@Matt_Hougan) April 19, 2024
이번 반감기는 84만 블록에서 채굴보상 BTC가 기존의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들게 된다. 하루에 대략 450 BTC의 발행량이 감소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는 네트워크의 코드에 처음부터 프로그래밍 돼 있기 때문에, 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르면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 가격은 이 반감기효과를 이미 반영하고 있어야 한다.
매트호건은 “이는 대체로 맞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효율적 시장 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빠뜨리는 것은 현재 가격은 시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미래 수요를 (나름대로) 가장 잘 예측한 것일 뿐이다” 면서 시장이 반영한 가격은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데 잘못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건은 앞으로 2년 동안 전문 투자 자문사 등 금융회사들이 서서히 ETF를 채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통한 수요 증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또 그는 비트코인 공급의 특수성을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높은 변동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강제 판매자’라고 설명했다. 반감기 후에는 이들의 일일 판매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다. 반면 원할 때만 판매하고 보통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자발적 판매자’의 비중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호건은 “이러환 이유로 반감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수요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트코인 초과 수요가 비트코인을 팔려고 하지 않는 ‘자발적 판매자’들로부터 BTC를 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자 중 하나로, 12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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