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지금이 비트코인보다는 시가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에 투자할 적기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거듭하며 알트코인 투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투자 가치가 있는 암호화폐는 부동의 차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트코인이라는 게 대다수의 견해다.
그러나 뉴웨이브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에릭 캠벨은 오히려 지금이 비트코인보다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지는 알트코인에 투자할 시기라는 ‘역발상’을 제시했다.
그는 30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이 가능성이 가장 큰 암호화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캠벨은 “시장이 하락세를 타면 모두가 알트코인에서 벗어나 전통적으로 더 질긴 생명력을 보여준 비트코인에 의존하려고 한다”며, “그들은 비트코인이 더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수록 사람들은 알트코인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웨이브캐피털 공동창업자 알버트 쳉 또한 “시장이 하락세일 때는 사람들이 질적으로 가장 우수한 상품에 의존한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그런 존재”라며, “그러나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중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랜 시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사람들이라면 다양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게 신중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뉴웨이브캐피털은 사람이 아닌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