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정 속에서 국경 간 자금 이동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보고서는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나 엄격한 자본 통제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된 특성이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을 우회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의 대상이 아닌 글로벌 시장 접근 및 자산 보존의 필수적인 도구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와 같은 나라에서는 하이퍼인플레이션과 엄격한 금융 규제로 인해 상당한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거래가 전통적인 자본 흐름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경제 지표가 아닌 시장 변동성이나 사용자 감정 지수 등 암호화폐 특유의 감수성과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국경 간 자금 흐름이 확산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익명성 때문에 자금 세탁 같은 불법 활동을 감시 및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온체인 및 오프체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트렌드를 밝혀냈다. 비트코인 거래가 전통적인 자본 흐름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를 통해 경제 자유를 추구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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