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중동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잦아들면서 코스피가 한때 2620선을 회복하는 등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2591.86)보다 18.64포인트(0.72%) 상승한 2610.50을 가리키고 있다. 0.9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뛰어 2630선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2610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 1630억원, 10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5.52%), 전기가스업(3.57%), 금융업(3.54%), 유통업(2.84%) 등 대체로 올라갔고 전기전자(-0.65%), 의료정밀(-0.38%), 기계(-0.20%)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외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03%)를 비롯해 SK하이닉스(-2.31%) 등 반도체주가 내려갔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0%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1.91)보다 5.63포인트(0.67%) 오른 847.54에 거래 중이다. 0.36% 오른 844.95에 시작해 1% 넘게 뛰면서 850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 악화는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면서도 “이스라엘과 이란간 지정학적 분쟁이 더 확산되지 않고 일단락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