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가 중동 최초의 정부 지원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범시킨다.
암호화폐 매체 BTC매니저는 1일(현지시간) 두바이 정부가 ‘스마트 두바이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IBM과 제휴해 정부 지원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블록체인 플랫폼은 2021년까지 세계 최초의 완전 디지털화 된 정부를 만들겠다는 두바이의 블록체인 전략에 의한 것이다.
두바이는 도로, 운송, 교육, 에너지 등 다양한 정부 기관들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등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개척자로 알려졌다.
IBM 측은 이러한 제휴를 통해 정부 기관들이 기존 블록체인 기술을 대규모 전면적으로 이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 정부는 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두바이 지불 블록체인과 거래 계약 및 조정을 위한 플랫폼부터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 두바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통해 연간 11억7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