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대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최고 경영자 아더 헤이스가 비트코인이 내년까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헤이스는 1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 UK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밋밋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앞으로 12개월에서 18개월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량이 당분간 계속 줄어들며 가격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헤이스의 생각이다.
헤이스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전망을 하고 있다”며, “나는 2013년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250달러에서 1300달러로 오르더니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핵 폭탄을 맞은 것처럼 침체됐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1년이 넘도록 6000달러 지지선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약 2개월간 6700달러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기준으로 1%가량 소폭 상승한 63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