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은 출시 10년이 지나는 동안 상당한 가격 변동을 겪어왔다. 지난 해 2만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60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견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은 비트코인 구입에 너무 늦은 시기라고 할 수 있을까?
코인센트럴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것이 늦지 않았다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변동성과 수익성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 자산의 변동성이 크면 수익성과 손실 가능성 모두 함께 높아진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의 수익성이 전통적인 은행 저축, 채권, 주식 등이 제공하는 이익에 비해 훨씬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한다면 비트코인은 좋은 투자 도구가 될 수 있다.
숙련된 투자자는 변동성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더 높은 수익을 올리지만 초보 투자자들이 이를 따라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조만간 시장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비트코인ETF가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희소성
누구도 시장의 방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자산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예측할 때 희소성은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비트코인은 총 2100만개가 발행될 예정인데, 현재 그 중 약 1700만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약 400만개의 비트코인이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최근 한 조사에서 따르면, 비트코인 총 순환 공급량의 36%는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한 것들이다. 또한 전체 공급량의 약 22%는 투기성 자산으로 묶여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비트코인은 희소성 있는 자산으로 볼 수 있고, 수요와의 상관관계에 따라 내년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확장성
현재 초당 최대 7회의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비트코인은 확장성 면에서 한계를 지적받고 있다.
사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처음 창안한 P2P 전자 현금 시스템의 실현을 위해서는 이보다 훨씬 빠른 처리 속도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최근 개발자들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확장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아직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지만,. 이미 이를 이용한 비트코인 자동판매기가 등장한 것을 통해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도 빠르게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