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상품에서 2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고 거래량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4월 19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상품에서 2억6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직전주에 비해 순유출 규모는 증가했다.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강력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디지털자산 상품이 2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펀드에서 1억9200만 달러, 이더리움 펀드에서 3420만 달러, 솔라나 펀드에서 30만 달러가 유출됐다. 숏비트코인 펀드도 3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는 지난주 4억5000만 달러 순유출을 겪었다. 반면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1억650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는 94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GBTC의 현재 운용자산(AUM)은 298억9500만 달러로 다른 비트코인 ETF를 크게 앞서고 있지만 IBIT가 175억7900만 달러로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