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분석이 쏟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가 현재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전일 엑스(X)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의 MVRV 비율이 90일 평균 아래로 하락했으며 이는 좋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11월 이후 비트코인 MVRV 비율이 90일 평균 아래로 하락할 때마다 최고의 비트코인 매수 기회를 가리켰으며 평균 67% 상승했다”고 적었다. 마르티네즈는 “이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비트코인을 매입할 완벽한 시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석가 온체인 칼리지(On-Chain College)도 엑스에 게시한 글과 차트에서 현재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가운데 흑자 비율은 88.8%며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고점에 비해서는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 중 흑자 비율이 지금 수준을 가리킨 것은 2024년 2월 7일이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4만4000 달러였다”면서 “비트코인이 지금 수준에서 상승할지 아니면 더 하락할지 지켜보자”고 적었다.
또다른 분석가 네브라스카구너(Nebraskangooner)는 비트코인이 7만5000 달러까지 상승하면 바닥을 찍은 것이고 5만8000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바닥을 찍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2일 오후 2시 4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656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0% 올랐다.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6만6862.98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이란 – 이스라엘 전쟁 우려로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